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고악성 종양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예후가 나쁜 질환입니다. 증상, 원인, 진단, 치료법과 예후까지 교모세포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교모세포종이란?
교모세포종은 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가장 공격적인 형태로, 성인의 원발성 뇌종양 중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고등급 교질세포종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4등급에 해당하며, 빠른 세포 분열과 침습적인 성장 양상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뇌반구에서 시작되며, 특히 대뇌피질의 백질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뇌 안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교모세포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돌연변이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인 유전적 요인에는 TP53 유전자 변이, EGFR 증폭, IDH 돌연변이 여부 등이 있으며, 이 유전자들의 이상은 종양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관여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교모세포종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령: 대부분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생
- 남성: 여성보다 발생률이 더 높음
- 이전 뇌방사선 치료 병력
- 신경교종의 과거 병력 또는 유전적 가족력
- 유전적 증후군: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터버 증후군 등이 관련됨
주요 증상
교모세포종의 증상은 종양이 위치한 뇌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 두통: 특히 아침에 심하고, 구토를 동반할 수 있음
- 경련 및 발작: 신체 일부의 떨림이나 전신 발작으로 나타남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음
- 편측 마비: 몸의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 저하 발생
-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
- 성격 변화: 무기력, 판단력 저하, 감정 조절 어려움 등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다가,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증상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수행됩니다.
- MRI(자기공명영상): 교모세포종의 위치, 크기, 침윤 범위를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영상 진단법입니다.
- CT(컴퓨터단층촬영): 응급 상황에서 빠른 확인을 위해 사용되며, 출혈 여부 파악에 효과적입니다.
- 조직검사: 수술 또는 생검을 통해 종양의 조직을 채취하여 병리학적으로 확진합니다.
- 분자 병리 검사: IDH 변이, MGMT 메틸화 상태 등은 예후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
교모세포종은 매우 악성인 만큼 다학제적 치료 접근이 필수입니다. 치료의 목표는 생존 기간 연장과 증상 완화이며,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적 제거
가능한 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가장 먼저 시행되는 치료입니다. 그러나 종양이 주변 뇌 조직에 깊숙이 침윤되어 있으면 완전 제거는 어렵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절제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MRI를 통해 잔존 종양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보조 치료가 진행됩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가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방사선 조사법(EBRT)이 사용되며, 6주간 하루 5회씩 진행됩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방사선 강도와 범위가 조절됩니다.
3. 항암 화학요법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로,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방사선 치료와 병행 또는 단독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MGMT 유전자 메틸화 여부는 테모졸로마이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아바스틴(혈관 생성 억제제)도 사용됩니다.
4. 재발 시 치료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재수술, 고선량 방사선, 항암제 변경 등 여러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 접근이나 면역치료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예후와 생존율
교모세포종은 현재까지도 예후가 매우 나쁜 종양입니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약 1218개월이며, 5년 생존율은 약 510%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 수술의 범위, 유전자 변이 상태, 환자의 체력과 나이 등에 따라 생존 기간은 차이가 납니다. IDH 변이가 있는 경우 예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며, MGMT 유전자 메틸화가 있는 환자도 항암제에 더 잘 반응합니다.
환자 및 가족의 관리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정서적인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에 다면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통증 관리, 식이 및 영양 보조, 운동 요법, 심리 상담,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의 의사 결정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의료계획 및 가족과의 소통도 필수적입니다.
최신 치료 동향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면역세포치료, 바이러스 기반 치료법 등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CAR-T 세포 치료와 같은 면역학적 접근은 뇌종양 분야에서도 점차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앞으로의 치료 전망에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